금은아미타여래좌상: 신비로운 역사를 지닌 불상
금은아미타여래좌상: 신비로운 역사를 지닌 불상금은아미타여래좌상(金銀阿彌陀如來坐像)은 높이 15cm로, 불상과 대좌, 그리고 광배가 따로 주조되어 하나로 결합된 작품이다. 여래상은 순금으로, 대좌와 광배는 은에 금을 입혀 제작되었다. 이 불상은 통일 신라 말이나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연화 대좌 위에 석가여래가 중품상생인(中品上生印)을 짓고 앉아 있다. 뒤에는 불이 타오르는 형상의 광배가 붙어 있고, 대좌는 평면 6 각형의 3층 기단과 앙련(仰蓮)의 대로 이루어져 있다. 정교한 제작 기법대좌에 금을 입힌 방법은 때려 누르는 수법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현대의 세금 기술로도 재현하기 어려운 고도의 기술이다. 잘못하면 은판이 찢어지거나 두께가 일정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투각으로 표현된 광배..